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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중립 의무 비판에 "중립은 몰가치 아냐"

"여야 편 아니고 국민의 편이어야"

"아무일 않고 방기하는 게 무책임"

우원식 국회의장이 1월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2.3 계엄 이후 경제 민생 및 외교안보 상황 토론회'에서 악화한 경제 및 외교 상황에 대한 우려와 대책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중립 의무와 관련해 “국민의 편이 되는 것이 국회의장이 추구해야 할 가치이고 그래서 중립은 몰가치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우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은 무소속이다. 여당의 편도 야당의 편도 아니지만 국민을 지켜야 하는 책임, 국민의 뜻에 충실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즉 국민의 편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요즘 들어 제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의 중립과 관련해 말씀하는 분들이 있다. 경청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립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우 의장의 페이스북에는 정치적 편향성을 지적하고 중립 의무를 촉구하는 댓글들이 달리고 있다.



우 의장은 “22대 국회는 22대 국회를 구성한 민의를 실현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고 국회의장은 그 일의 책임자”라며 “여야가 현안에 대해 잘 협의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그런 과정을 통해 합의를 이루어 국회를 운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다만 “아무리 노력해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다수결이라는 민주주의 원칙과 국회법에 따라 하나씩 매듭을 짓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며 “제자리에 계속 머무를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합의가 어렵다, 안 된다는 이유로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은 민의를 방기하는 것이고 무책임이다”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우 의장은 “국회 본연의 역할인 ‘헌법을 준수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저해되고 이것을 파괴하려 한다면 국회의장은 이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면서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이런 일”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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