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친환경 교통수단 확대를 위해 올해 수소 승용차 91대와 수소 버스 24대를 보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114억 원을 투입, 수소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차종은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넥쏘와 유니버스이며, 수소차 구매 시 승용은 1대당 3250만 원, 버스는 1대당 3억 5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포항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개인(90일 이상) 및 법인·기업, 지방공공기관·지방공기업 등이며, 우선 접수순으로 보조금이 지급된다.
다만 신청한 날로부터 차량이 두 달 이내에 출고 가능해야 한다.
한편 포항시는 수소 버스 약 160대를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경북 최대 규모의 장흥 수소 충전소를 지난해부터 가동하고 있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영일만4산업단지에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지 액화수소 기반 수소 교통 복합기지’를 구축 중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수소차 보급으로 친환경 교통수단 대중화를 촉진하고, 충전 인프라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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