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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7승 올린 매킬로이, 마스터스 우승 '청신호'

◆PGA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339야드 티샷 등 초강력 스윙

21언더 시즌 첫승…김주형 7위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우승한 후 트로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지막 홀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 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절친’ 셰인 라우리. AFP연합뉴스


역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였다. 남자 골프 세계 1위 복귀를 노리는 매킬로이(3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오직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괴물’ 같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올 시즌 첫 번째이자 투어 통산 27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매킬로이는 3일(한국 시간)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매킬로이는 ‘절친’ 셰인 라우리(북아일랜드·19언더파)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52억 52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1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10번(파4)과 12번 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선두 자리로 치고 올라갔다.

이날 매킬로이 플레이의 백미는 14번 홀(파5)이었다. 페어웨이 오른쪽 나무와 벙커 밭을 훌쩍 넘기는 비거리 339야드짜리 초강력 티샷에 이어 두 번째 샷 때는 7번 아이언으로 229야드나 보내 볼을 그린에 올렸다. 이후 8m 남짓 거리의 이글 퍼트마저 성공시키는 압도적인 플레이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우승으로 PGA 투어 역대 최다승 부문 21위(27승)에 오른 매킬로이는 통산 상금 9458만 9348달러(약 1388억 원)를 쌓으며 1억 달러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그는 4월 시즌 첫 메이저인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이끌어냈다.

2타 차 공동 4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으로 노렸던 김주형은 16언더파 공동 7위에 올라 올 시즌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손바닥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5언더파 공동 9위로 복귀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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