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 도민을 위한 일상돌봄 서비스를 올해부터 전 시군으로 확대 추진한다.
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일상돌봄 서비스는 질병이나 고립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19~64세 청·중장년과 이들을 돌보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34세 가족돌봄청(소)년에게 돌봄·가사·병원 동행 등 맞춤형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 시군이 공통으로 제공하는 재가 돌봄·가사 서비스와 각 시군이 지역 수요와 여건을 반영해 제공하는 병원 동행, 주거환경 안전관리 등 특화 서비스로 구성된다.
지난해부터 서비스를 제공한 춘천 등 7개 시군에서는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11개 시군은 오는 2~3월 시군별로 제공 기관을 모집한 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일상돌봄 서비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하면 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자바우처를 발급받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지만,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 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거주지 해당 시군 복지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정영미 강원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아프거나 혼자 생활하기 힘든 청‧중장년분들이 적절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일상돌봄 서비스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사업 홍보 및 서비스 질 향상 등 사업 확대와 내실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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