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한 김아림이 세계 랭킹 35위로 도약했다.
김아림은 4일 공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55위보다 20계단 상승한 35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은 3일 끝난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해 세계 랭킹을 끌어올렸다.
2020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세계 30위까지 올랐던 김아림은 지난해 한때 72위까지 세계 랭킹이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으로 57위까지 세계 랭킹이 뛰어올랐고 이번 우승으로 30위권에 진입했다.
유해란이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7위를 지켰고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고진영은 12위에서 11위로 1계단 상승했다. 11위이던 양희영이 고진영과 자리를 바꿔 12위가 됐다.
세계 랭킹 1위는 넬리 코르다(미국)가 지켰고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지노 티띠꾼(태국), 릴리아 부(미국), 해너 그린(호주)이 2~6위를 유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