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위험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안전 스마트 알리미 송도’ 통신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인천경제청은 4일 G타워 대회의실에서 ‘자가통신망 활용 실증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완료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는 주요 서비스 기능과 실증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유관기관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스쿨존 진입 알람 △차량과 보행자 간의 충돌 경고 △차량과 자전거‧킥보드 간 충돌 경고 △송도 내 공사 지역 알림 △보행자 취약 지역 위험 알람과 같은 서비스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V2N(Vehicle-to-Network) 통신기술을 이용해 보행자 및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교통안전 정보와 위험 가능성을 알려주는 새로운 개념의 교통안전 서비스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고, 인천경제청과 LG전자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했다.
인천경제청은 서비스 이용자에게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 개발 및 서버를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차량과 보행자 간 충돌 위험을 사전에 스마트폰으로 경고하거나, 주행 중 어린이 보호구역 진입 시 차량 운전자 스마트폰에 주의 알림을 표출할 수 있다. 또 도로 공사 구간 등 위험지역을 설정해 작업자 안전 및 작업장 주변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제공한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초‧중‧고등학교가 밀집한 포스코고등학교 인근 3개 교차로에 실증을 위한 객체인식 폐쇄회로(CCTV) 및 광대역(UWB) 수신기 인프라를 자가통신망과 연계해 지난해 12월 사업을 완료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V2N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앱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과도 연계해 더욱 발전된 지능형 교통체계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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