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탁구 국가대표 선수이자 남자 골프 선수 안병훈의 아버지로 잘 알려진 안재형(60) 전 대한항공 감독이 제23대 한국실업탁구연맹 회장에 올랐다.
실업탁구연맹은 4일 열린 회장 선거에서 안 전 감독이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고 연맹이 5일 전했다.
안 신임 회장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 주역으로 중국 국가대표 출신의 자오즈민과 국경을 넘은 '한중 핑퐁 커플'로 결혼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2017년부터 2년간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후배 선수들을 지도했고 이후 2022~2023시즌 KTTL프로리그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일하며 프로리그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안 회장의 아들 안병훈은 프로골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다.
안 신임 회장은 "한국 실업탁구의 새로운 도약에 도전하며 그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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