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2월 중으로 개헌안을 발표한다. 유 시장은 5일 오후 3시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국회에서 만나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차원의 전문가 토론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달 안으로 개헌안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유 시장이 발표할 개헌안은 ‘탈중앙 국민주권의 실현’이라는 큰 방향에서 권력구조와 정부체제 및 정치 분야에서 1987년 헌법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국가 대개조 차원의 기틀을 다지는 내용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 분권형 개헌안을 준비하는데 공감하고 향후 토론회 등 개헌 추진 일정에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유 시장은 이와 관련해 앞으로 우원식 국회의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인들과 만나 개헌의 방향과 국정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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