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인식 차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준공한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는 전문적인 입양 상담과 홍보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 하고,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입양문화를 개선하고, 시민이 책임감을 가지고 반려동물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기존에 운영 중인 동물보호센터 A동 건물은 시설 공간 부족으로 인해 유기동물의 보호와 치료 등의 서비스에 제약이 있었으나, 올해 국비 3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층 수직 증축한다.
증축된 동물보호센터는 기존 시설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되며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임시 대기 공간과 격리 및 보호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위한 부지를 물색 중이며, 2027년 이후에는 왕숙지구 등에 ‘반려동물 전용 공원’를 조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협의 중이다.
김양균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자리잡았다”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려동물의 안전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민들이 더욱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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