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청년이 행복한 일류경제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시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대 분야 70개 사업에 2132억 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청년들이 가장 선호하고 필요로 하는 주거·일자리 분야 등에 청년 예산의 절반 이상인 1404억 원을 투자한다. 사업비는 지난해보다 171억 원이 증액됐다.
시는 지난 5일 올해 제1회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 대전형 코업청년 뉴리더 양성, 대전정착형 청년일자리 프로젝트 등 22개 사업에 113억 원을 투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취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주거 분야의 경우 청년 주택 공급,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 9개 사업에 1291억 원을 투입해 청년들의 주거 마련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육 분야의 경우 반도체 공학대학원 지원, 양자대학원 지원 등 10개 사업에 231억 원을, 복지·문화 분야에는 복지․문화 미래두배 청년통장 지원, 청년부부 결혼 장려금 등 19개 사업에 45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참여·권리 분야에는 권리·참여 청년활동공간, 청년만남지원사업 등 10개 사업에 4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신규 사업으로는 청년 고독사 위험군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시범사업, 청년 서포터즈 운영, 대전청년 소통공감 행사, 청년만남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고현덕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 발전의 근간이 되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정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비롯한 다양한 소통 창구를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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