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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하룻밤 전세에 8000커플 몰렸다…행운의 주인공은?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이벤트

사흘간 모집에 8000여 커플 신청

군입대 결혼 앞둔 커플 등 다양

에버랜드의 회전목마 앞에서 커플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에버랜드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저녁에 에버랜드를 통째로 빌려주는 이벤트에 8000여 커플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일이 현실이 된다는 사실에 커플들의 관심이 폭발한 것이다.

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6일까지 진행된 ‘밸런타인데이에 에버랜드를 통째로 빌려 드립니다’ 이벤트에 8000여 개의 사연이 응모됐다. 앞서 에버랜드는 4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밸런타인데이에 에버랜드를 통째로 빌려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커플 초청 이벤트를 게시했다. 이 행사는 연인들의 최대 명절로 꼽히는 밸런타인데이에 단 한 커플을 초청해 아무도 없는 야간에 단 둘이서만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이벤트가 공개되자마자 댓글, 좋아요, 공유 등 고객 참여가 쏟아졌다. 각종 연애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밸런타인데이 이벤트로 입소문이 났다. 에버랜드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이벤트 조회 수는 100만 뷰를 돌파했다. 4~6일 사흘 간 진행된 이벤트 신청 댓글창에 8000 커플의 사연이 접수됐다.

신청자는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커플부터 군입대·결혼식을 앞둔 커플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어린이까지 다양했다. 첫 데이트 장소였던 에버랜드에서 다시 한 번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거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프러포즈를 하고 싶다는 등 내용이었다. 에버랜드는 내부 심사단을 꾸려 응모된 사연들을 살펴보고 이날 ‘행운의 주인공’ 커플을 선정할 예정이다.

에버랜드의 이번 행사는 14일 저녁 8시 에버랜드가 문을 닫고 방문객들이 빠져나간 뒤 진행된다. 초청 커플은 야경이 아름다운 테마정원을 산책하고 로얄쥬빌리캐로셀(회전목마)에 커플만 탑승해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커플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스냅 영상으로 촬영해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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