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옹호한 전한길 한국사 강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10일 박 의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했다. 그는 강기정 광주시장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불허에 대해 언급했다.
박 의원은 “신성한 그곳에서 내란세력을 옹호하는 집회를 허락했다가 만약에 광주 시민들과 불상사가 날 수도 있으면 허락하지 않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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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집회 참여 의사를 밝힌 전한길 한국사 강사에 대해 "찾아올 걸 찾아와라"라며 "전한길 씨인지 김한길 씨인지는 모르지만 그 분이 거기가 어디라고 와서 하겠다는 거냐"라고 일갈했다.
앞서 강 시장은 지난 6일 SNS를 통해 "극우 유튜버 안정권이 5·18 민주광장에서 내란동조, 내란 선동 시위를 하겠다고 문의해왔다"며 "5·18 민주광장에서 극우 집회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광장 사용을 불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전한길은 이러한 강 시장의 행보에 대해 “민주적이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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