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식품과 비식품 자체 브랜드(PB)를 아우르는 ‘메가 PB’ 브랜드를 선언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홈플러스 시그니처’와 ‘심플러스’로 운영되던 PB를 ‘심플러스’ 메가 브랜드로 통합한다. PB 식품, 비식품 1400여 종이 심플러스로 바뀐다.
이번 조치는 홈플러스가 PB의 품질을 확보하고 가격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시행됐다. 고물가 시대를 겨냥해 소비자에게 높은 품질의 상품을 ‘연중 최적가’에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앞서 홈플러스는 2000년 280종의 PB를 처음 선보였다. 현재 라면·무라벨 생수·김치·물티슈·화장지 등 1400여 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 PB는 지난해 분기별 최대 10%, 품목별 최대 67%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요를 바탕으로 PB상품을 연내 2000개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오늘도 심플러스 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라면·우유·김치 등 필수 먹거리부터 간식·디저트류, 홈 카페 제품, 일상용품, 차량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군을 대상으로 한다.
김형훈 홈플러스 PBGS총괄이사는 “늘 신선한 생각으로 업계를 선도해온 홈플러스가 PB 통합을 기점으로 또 한 번의 상품 혁신에 도전한다”며, “당사 최우선 가치인 ‘고객’의 모든 일상을 새로운 경험으로 채우는 PB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PB 출범을 기념해 홈플러스는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인기 품목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1A 국산 원유로 만든 ‘락토프리 우유(2690원)’,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한 ‘썰은배추김치(1만990원)’, 저칼로리 ‘알룰로스(6490원)’, ‘캡슐커피’ 2종(10T, 2990원), 대용량 ‘대짜 스낵’ 3종(3990원) 등을 오는 13일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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