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이 12일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과 첫 협의를 열고 엄중한 동북아 정세에 맞서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신 실장은 오카노 국장과 상견례를 겸한 한일 안보실장 화상협의를 갖고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 지역·국제 정세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양측은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불법적인 러·북 군사협력 등 엄중한 정세에 대처하기 위해 한일, 한미일 공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신 실장과 오카노 국장은 올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안보실 차원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노력하자는 데에도 공감대를 이뤘다. 아울러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등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이어가는 등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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