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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에 새 삶 선물” 고대병원에 60만 달러 기부한 익명의 천사

해외 거주 독지자, 고려대의료원에 기부금 전달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섬나라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횡문근육종 환자 라소아리만나나 에프라지(오른쪽) 씨가 고대안암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의료진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에프라지는 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준은 교수, 이비인후과 백승국 교수, 성형외과 정재호 교수의 다학제 협진으로 3주간의 항암치료와 종양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후 2개월의 방사선 치료를 거쳐 이전 얼굴을 최대한 회복할 수 있었다. 종양이 가리고 있던 오른쪽 눈의 시야도 확보됐다. 사진 제공=고려대의료원




해외에 거주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저개발국 환자를 돕는 데 써달라"며 고려대의료원에 60만 달러(한화 약 8억 7000만 원)를 기부했다.

12일 고려대의료원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와 고대안암병원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의료 사각지대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개발국가 환자들을 위한 국제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호의 생명사랑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고려대 의대가 100주년을 맞는 2028년까지 저개발국가의 취약 계층 환자 100명을 초청해 치료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까지 안암, 구로, 안산병원에서 1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새로운 삶을 선물 받았다.

기부금은 안암병원 ‘로제타 홀’ 첨단수술실 구축에도 쓰인다. 응급 및 중증 질환 환자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이 저개발국 난치병 환자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며 기부 릴레이가 확산되고 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멀리서 고귀한 뜻을 전달해주신 기부자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의료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펼치는 것은 물론 의학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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