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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제주 해상서 10명 어선 전복…현재 5명 구조"

29톤급 긴급구조 신호 접수

해양수산부 위기경보 '심각'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구조에 나섰다.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A호(32t)의 긴급구조 신호가 수신됐다. 제주=연합뉴스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승선원 5명을 구조했고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선박에는 총 10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6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원항 남동방 8㎞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9톤급 2066재성호의 긴급 구조 신호가 들어왔다. 해양수산부는 ‘연근해 어선 사고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을 발령했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뒤집힌 상태의 A호를 발견했다. 출입항관리시스템상 재성호에는 한국인 6명과 외국인 4명 등 총 10명이 탄 것으로 파악되며, 현재 외국인 4명(인도네시아 1, 베트남 3)과 한국인 선장 등 5명을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구조된 5명 중 3명은 구명벌(구명보트)에서, 1명은 선체 위에서, 1명은 해상 표류 중 각각 구조됐다.

구조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일부는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대부분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이들을 서귀포 강정항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해경은 나머지 승선원 5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경비함정 12척과 해경 구조대·특공대, 연안구조정 2척, 해군·지자체 3척, 민간 어선 4척, 항공기 1대 등이 동원됐다. 해당 해역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바람이 초속 18∼20m로 불고 3m 높이 파도가 일고 있다.

사고 상황을 보고받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행정안전부·해양경찰청은 경비 함정 및 수중 수색 구조대원 등 가용 장비·인력을 총동원해 최우선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승선원 확인을 통해 실종자 파악에도 최선을 다하라”면서 “해수부·국방부·제주도지사는 해상 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해 현장 구조 활동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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