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숲길을 조성하는 데 2099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숲과의 동행, 도민 모두가 행복한 산림복지'를 비전으로 제2차 산림복지 진흥계획('25~'29)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림복지 인프라 확충,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5대 목표를 세웠다.
자연휴양림·숲속야영장·산림욕장·치유의숲·유아숲체험원 산림레포츠시설·생태숲 등 유형별 산림복지시설 60곳과 숲길 300㎞를 확충한다.
또 숲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과 산림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산림복지 전문인력 양성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산림복지 서비스산업도 활성화한다.
앞서 제1차 경남도 산림복지 진흥계획('20~'24)을 통해 산림 복지시설은 지난 2019년(66곳)과 비교해 50곳이 추가돼 116곳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에 184만 명이 자연휴양림을 이용했다. 2019년(59만 6000명)보다 세 배 이상 급증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림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서비스 강화로 일상에 지친 도민에게 숲과의 동행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국적 산림복지시설 이용객 유치 등을 통해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림복지진흥계획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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