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와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빌보드 위민 인 뮤직'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에스파는 '올해의 그룹상'을 받는다.
빌보드는 "에스파는 정규앨범 '아마겟돈' 발매와 함께 월드투어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니는 '글로벌 포스상'를 수상한다. 이 상은 음악산업에 눈에 띄게 기여한 음악계 인사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빌보드는 제니가 블랙핑크 멤버로서 활약한 데 이어 솔로 앨범으로도 성과를 거둔 점에 주목했다.
'빌보드 위민 인 뮤직'은 매년 음악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여성 아티스트, 창작진, 프로듀서, 경영진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K팝 아티스트가 수상한 사례는 2023년 트와이스, 2024년 뉴진스 등이 있다.
올해는 에리카 바두, 그레이시 에이브럼스, 메건 트레이너, 타일라 등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3월 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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