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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손으로 발버둥 친 흔적…하늘이 시신서 참혹한 '방어흔' 나왔다

하늘 양 손에서 방어흔 발견

국과수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예기 손상'

故 김하늘(8) 양의 영정 사진이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놓여 있다. 뉴스1




정신질환을 앓던 교사에게 변을 당한 김하늘(8) 양에게서 사건 당시 공격을 막으려다 생긴 방어흔이 발견됐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하늘 양의 시신 부검을 마친 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이 사인이라고 통보했다. 다발성 예기 손상에 의한 사망은 날카로운 도구에 의해 다발적으로 손상을 입어 사망에 이르게 된 것을 뜻한다.

같은 날 JTBC 보도에 따르면 하늘양의 손에는 어떻게든 교사 A 씨의 범행을 막으려다가 생긴 방어흔이 남아 있었다.

이 가운데 교사가 심신미약을 주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향후 처벌 여부와 처벌 시 양형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늘 양 아버지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교사 측이) 무조건 심신미약이란 내용을 가지고 나올 것 같다"며 "초등학교에서 구할 수 없는 흉기로 아이를 해쳤는데, 그게 어떻게 계획범죄가 아닐 수 있냐.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가해 교사의 집과 차량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현장에서 수거한 A 씨의 휴대전화도 디지털 포렌식 작업 중이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 서구 관저동 환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하늘 양이 교사 A 씨와 함께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 A 씨가 1학년 김하늘 양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을 생각으로, 맨 마지막에 나가는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말해 시청각실로 불러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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