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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반' 내일 광주 금남로서 맞붙는다…충돌 우려 긴장감

세이브코리아vs 광주비상행동 동시 집회

경찰 초비상… "안전관리 강화할 방침"

'윤석열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의 8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예고되면서 대규모 충돌 사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광주경찰청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보수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와 석방을 요구하는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를 연다.

세이브코리아 측은 처음 집회 인원을 1000명으로 신고했으나 최근 10배 늘어난 1만 명으로 늘렸다. 이 집회에는 보수단체 확성기 역할을 자처한 전한길 한국사 강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 인접한 금남로 일대에서는 광주 시민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의 14차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열린다.

당초 광주비상행동은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금남로로 장소를 변경했다.



경찰은 동구 금남로공원~전일빌딩 245 구간의 가운데 지점인 흥국화재빌딩을 기준으로, 금남로공원 구간까지 국가비상기도회, 전일빌딩 245 앞까지 광주시민총궐기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각 주최 단체에 장소 조율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광주비상행동은 장소 조율에 반대하고 있다.

광주비상행동 관계자는 "먼저 집회신고를 한 우리에게 금남로를 사용할 우선순위가 있다"며 "금남로의 어떤 구간도 양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남로에서 윤석열 탄핵을 두고 두 단체 간 충돌이 우려되자 경찰은 이들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관계부서 회의를 연일 여는 등 대비책 마련으로 분주하다. 경찰은 우선 두 집회 참가자들간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금남로 흥국생명빌딩을 기점으로 보수단체와 시민단체 집회를 공간을 분리할 예정이다.

양 집회 주최 측과 충돌 예방을 위한 협조를 구하는 한편 타 지방청에 기동대 등 경력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경찰은 20개 중대 규모인 1000명 이상의 경력을 배치, 만약의 사태와 시민안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금남로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는 만큼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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