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큰 감동을 안긴 국내 선수단이 15일 귀국했다.
이날 오후 최홍훈 선수단장을 비롯한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여자 컬링 대표팀의 김민지(경기도청)와 바이애슬론의 귀화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는 금메달을 건 채 태극기를 들고 선수단을 이끌었고 컬링과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선수단 80여 명이 뒤따라 입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는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환영 행사를 열어 선수단을 격려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환영식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선수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성과를 치하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중국(금 32개, 은 27개, 동26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금메달 16개는 지난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세운 한국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획득 당시와 타이기록이다.
한편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등 일정이 먼저 마무리된 종목의 선수들은 개별적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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