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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처홀 홀인원…'차세대 황제' 오베리 2승 보인다

◆PGA 제네시스 인비트 3R

2타 줄여 6언더…선두와 2타 차

셰플러 공동 8위, 김시우 이븐파

루드비그 오베리가 16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3번 홀에서 홀인원한 볼을 들어 보이고 있다. AFP연합뉴스




4번 홀 티샷을 하는 스코티 셰플러. AP연합뉴스


그린 뒤로 태평양의 수평선이 탄성을 자아내는 토리파인스의 시그니처 3번 홀(파3·140야드). 루드비그 오베리(26·스웨덴)의 클럽을 떠난 볼이 높은 포물선을 그린 뒤 핀 뒤에 떨어졌다. 좀 큰가 싶었던 볼은 강력한 백스핀을 먹고 뒷걸음 하더니 홀로 숨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후 오베리의 첫 홀인원이었다.

‘미래의 세계 랭킹 1위’로 불리는 차세대 스타 오베리가 이틀 연속 이글을 터뜨리며 투어 2승을 향해 속도를 붙였다. 오베리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남코스(파72)에서 계속된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이글이 3번 홀 홀인원이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의 오베리는 두 계단 오른 3위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선두는 8언더파의 패트릭 로저스(미국)다.



오베리는 프로 전향 첫해인 2023년 말 RSM 클래식에서 29언더파 253타의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앞서 열린 라이더컵에서는 유럽팀의 우승 주역이었다. 지난해 가을 무릎 수술을 받은 오베리는 두 달 만에 돌아와 다시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평균 320야드에 육박하는 가공할 드라이버 샷이 장기인 오베리는 올해 “퍼터 없이 홀아웃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캐디(김주형의 옛 캐디인 조 스코브론)와 작은 내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라운드 벙커 샷 버디, 2라운드 벙커 샷 이글에 이어 이날 홀인원으로 사흘 연속 퍼터 없는 홀아웃 행진을 이어갔다.

주최 측인 제네시스는 버디와 이글에 각 300달러, 홀인원에 1만 달러씩 적립해 LA 지역 산불 구호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오베리가 모금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위는 7언더파의 데니 매카시(미국)이고, 선두였던 데이비스 톰프슨(미국)은 4타를 잃어 4언더파 공동 4위로 내려갔다. 세계 랭킹 1·3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나란히 3언더파 공동 8위. 김시우가 이븐파 공동 20위이고 임성재는 컷 통과 기준에 1타가 모자라 2라운드 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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