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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계엄 시행됐다면 '코리안 킬링필드'…與, 국민학살 옹호"

"국힘, 집단학살 기획한 尹 내란세력 옹호"

"광주서 계엄 옹호 시위, 악마와 다를 게 뭔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2025.02.1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계엄이 시행됐더라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며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민의힘이 국민 정당이라 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코리안킬링필드’를 기획하며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1호 당원 윤석열을 징계는커녕 옹호하고 있다”며 “계엄 선포 당일 계엄 해제 결의를 사실상 방해한 추경호 원내대표, 현 지도부의 내란 옹호 행태를 보면 국힘은 내란 세력과 한몸으로 의심된다”고 적었다.

이 대표는 “집단 학살을 기획한 윤석열 내란세력을 지지 옹호하는 국힘이지만, 장담하건데 이들은 100일 내에 윤석열을 부인할 것”이라며 “주술사의 점괘가 아니라, 이름과 성까지 수시로 바꿔왔던 과거 행태를 본 합리적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존중은커녕 국민 학살을 옹호하는 국힘이 과연 국민 세금을 지원받고 국민 주권을 대신하는 국민 정당이라 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전날 광주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겨냥해 “전두환의 불법계엄으로 계엄군 총칼에 수천명이 죽고 다친 광주로 찾아가 불법계엄 옹호시위를 벌이는 그들이 과연 사람인가”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억울하게 죽임당한 피해자 상가집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더구나 그 일부가 주님 사랑을 말하는 교회의 이름으로, 장로와 집사의 직분을 내걸고 전국에서 모였다는 점은 충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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