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인 손연재가 아들의 첫 돌을 맞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17일 소속사 더시드 컴퍼니에 따르면 손연재는 최근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와 신생아과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손연재는 지난 2022년 8월 9세 연상의 금융인과 결혼식을 올린 후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하는 등 나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2월 건강하게 아들을 낳은 후에는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 후원금 1억 원을 전달했다. 당시 "출산 경험을 통해 산부인과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은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원하는 데 쓰이고 있다.
결혼 후 현재까지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2억 5000만 원에 달한다. 손연재는 현역 시절 한국 리듬체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2017년 2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후 현재 '리프 스튜디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리듬체조 유망주를 육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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