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들어 전남 관광 부흥을 이끌며 관광정책 대혁명을 일으킨 ‘반값여행’에 대한 현지 주민들이 느낀 체감도는 “상상 그 이상이었다”고 전남 강진군에 대한 믿음·신뢰를 보냈다.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과 사계절 매력 넘치는 축제야말로 군이 나아갈 길’이라는 데 공감하고 이에 적극 참여키로 하는 등 ‘신강진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0~17일까지 군동면을 시작으로 칠량, 강진읍, 작천, 성전, 대구, 마량, 도암, 신전, 병영, 옴천면 등 11개 전체 읍·면에서 진행된 ‘2025 군민과의 대화’에서 반값여행에 대한 평가와 호응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뜨거웠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는 전체 읍·면의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에 맞는 특색있는 식전 공연과 군수와 공무원들에게 건네는 덕담 한마디, 혁신에 앞장선 유공자 표창, 군수의 군정 직접 설명, 주민들의 건의 사항 처리 및 향후 해결 방안에 대한 군수와의 즉문즉답으로 이뤄져 집중도를 높였다.
특히 강진원 군수는 다양한 영상자료와 스크린을 활용하는가 하면 직접 대면을 통해 대화를 이어갔다. 간혹 좀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한 대목은 해당 업무 국장 등이 바로 답변에 나서는 등 군민 중심의 대화가 물 흐르듯 진행됐다.
반값여행과 맞물린 올해 강진군에서 열리는 축제에 대한 기대감과 찬사는 끊이지 않았다.
대구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유호 대구면 이징단장은 “군수가 직접 반값여행 정책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강진군은 이렇게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지, 군수의 리더십과 공무원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알게 됐다”며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군수께서 행정의 달인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보니 축제의 달인이었다”며 “오는 22일 시작하는 강진 청자축제와 더불어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정책도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마량면 김태옥 이장단장은 마량면 군민과의 대화에서 “어촌신활력사업, 마량놀토수산시장 무대 변화 등과 연계한 각종 프로젝트들이 반값여행과 맞물리는 올 한 해 더 기대가 크다”면서 “더욱이 최근 국도 23호선 강진읍과 마량간 4차선 확·포장 도로 예비타당성 대상지 선정으로 마량의 발전이 곧 강진의 발전임을 증명하게 됐다”며 강진원 군수에게 엄지척을 내보였다.
도암면민과의 자리에서는 윤순칠 도암발전협의회장이 “강진 도암과 신전, 해남 북일을 잇는 국지도 55호선 4차선 확장을 위한 예비타당성 대상지 선정은 군수의 리더십에 지역 국회의원,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이룬 것이라고 들었다”면서 “만덕산 백련사의 명승 지정 역시 강진의 문화관광 자원 홍보를 위해서도, 반값여행 정책 성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강진원 군수는 강진읍~마량 간 4차선 확·포장, 올 9월 개통하는 남해선 철도, 특히 내년 하반기 강진~광주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흔히 ‘빨대 효과’에 따른 강진 인구와 경제력이 대도시권으로 빨려 들어갈 것에 대한 고심과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강 군수는 이 대목에서 역으로 자연,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강진군이 반값여행 정책과 매력적인 사계절 축제를 통해 광주권의 관광객들을 더 많이 불러 모아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강 군수는 이와 함께 주요 군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농업군인 만큼 농업인을 위한 과감한 지원이다. 강진군은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군 전쳬 예산 가운데 28.2%를 투입해 농업인 소득 배가 노력을 벌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군비 50억 원을 포함해 전남도내 최대 수준의 벼 재배농 경영안정자금 83억 원 지급을 이미 완료했으며 논·콩 재배 지원단가 역시 전남도내 최고인 1㏊당 50만~150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우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 평균의 3배 이상, 특히 군비를 투입해 전체 한우농가를 지원, 축산농의 부담을 덜어주는데 힘을 쏟고 있다.
관광과 축제, 경제의 선순환 구조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서 관광객 유치와 성공 축제가 지역을 살리는 방안이라는 사실에 방점을 찍고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을 실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작년에 관광객 282만 명이 강진을 찾아 강진읍을 비롯한 강진 전역의 소상공인 폐업이 거의 없을 정도로 일상을 유지했으며 축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었음을 여실히 증명했다.
여기로 올해를 ‘노인복지 최고의 해’로 만들기 위해 전체 예산 가운데 22.5%를 복지 예산으로 편성, 584억 원을 투입한다.
강진군은 이번 군민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군민과 함께 성장하는 강진을 만들기 위해 수렴된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군정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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