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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시골에선 돼지를 잔칫날 잡는다…조기 대선 확정되면 오세훈·홍준표 고소"

남상권 변호사, 명씨 입장 전해

자신 관련 의혹 부인에 반박 나서

지난해 11월 9일 창원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명태균 씨가 명 씨를 비난하는 한 인사와 언쟁을 하고 있다. 창원=박호현 기자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창원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명태균(54)씨가 “시골에서는 돼지를 잔칫날에 잡는다”며 “조기 대선이 확정되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명씨를 변호하고 있는 남상권 변호사는 20일 명씨의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최근 오 시장과 홍 시장이 자신과 연루됐다는 의혹을 부인하자 이를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씨는 김영선 전 의원, 오 시장, 홍 시장 등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들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명씨는 최근 더불어민주장을 비롯한 야6당이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하자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바"리며 "오세훈, 홍준표 시장이 고소한 사건까지 명태균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특검 내용에 꼭 포함시켜달라"라는 환영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오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인물이라 생각해 끊어냈는데, 3자 만남까지 할 이유가 없다"며 "사기꾼의 거짓말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이 후원회장과 명 씨의 3자 회동을 한 적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한 반박이다.

홍 시장도 페이스북에 "내 기억에는 딱 한 번 명씨와 통화했었다"며 "정권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명태균 같은 여론조작 정치 브로커 따위와는 어울린 일도 없고 관계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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