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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식산업지구에 현대백화점 계열 프리미엄 쇼핑몰 들어선다

조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 집중 설득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 이뤄내

28년 개점 목표…문화·복합 공간 조성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조감도. 사진제공=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사업자가 현대백화점 계열의 한무쇼핑으로 결정됐다.

20일 경북 경산시에 따르면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 결과 한무쇼핑이 신세계사이먼을 제치고 낙찰자로 선정됐다.

앞서 개발사업 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은 지난해 12월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하고 이달 18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았다.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입점할 와촌면 소월리 유통 상업시설용지는 10만9228㎡ 면적으로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얻어 같은 해 12월 실시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졌다.



2020년 이후 답보상태에 빠져 있던 유통상업시설용지 용도변경을 위해 민선 8기 조현일 시장 취임 이후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필요성과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 당위성을 집중 설득, 낙찰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냈다.

이 과정에서 범시민 서명 운동을 전개해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16만여명 서명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경산시는 오는 28일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2028년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가칭) 개점을 위해 한무쇼핑과 본격적인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타지역 쇼핑몰과 차별화를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한무쇼핑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프리미엄 아웃렛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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