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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한테 빨갱이라니요"…군에 끌려가 75년만에 유해로 돌아온 오빠

사진 제공=진실화해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전남 함평군 월야면 민간인 학살 피해자 중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유해는 1950년 12월 국군에 의해 희생된 심모(당시 12세)군과 정진철(당시 19세)군으로 확인됐다.

당시 국군 11사단은 빨치산 토벌작전 중 '빨치산 협력'이라는 명목으로 주민 80명을 집단 학살했다. 이 사건을 주도한 최덕신 당시 11사단장은 후에 외무장관을 지내고 1986년 월북했다.



지난해 5월 발굴된 유해는 총 16구로, 대부분 20대 이하였다. 진실화해위는 유족 269명의 유전자 정보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8구의 신원을 확인했다.

75년 만에 오빠의 유해를 찾은 정홍순(82)씨는 "대한민국 군인이 죄 없는 대한민국 사람을 죽였다는 참담함에 어머니가 화병으로 몸져누웠다"고 눈물을 흘렸다. 진실화해위는 올해 추가로 유해 120구와 유족 100명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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