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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이낙연 겨냥 "尹·이재명 동시 청산은 정신 나간 얘기" 비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6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이재명 동반청산론'을 주장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판했다.

21일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한 박 의원은 "총구를 앞으로 향해 쏴야지, 자꾸 옆으로 쏜다"며 이재명 대표 청산 같은 "언행을 계속한다면 어떻게 함께 가나. 통합도 좋지만 구조조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이 전 총리가 이달 10일 광주 시국토론회에서 "국민의힘이 계엄 선포를, 민주당이 사법 리스크를 정리하지 않은 채로 대선에 임한다면, 대선 후에도 지금 같은 혼란이 계속되거나 진영만 바꾸어 혼란이 이어질 것"이라며 "윤석열·이재명 정치의 동반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

박 의원은 민주당 내 대권 경쟁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당내 민주주의나 민주당의 흥행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최근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만났는데, 이 전 총장도 대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나와서 치열한 경쟁을 해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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