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충남 천안시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정확한 인명 검색을 통한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천안 고속도로 공사장 붕괴 사고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충청남도에 이같이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현장 활동 중인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추가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통제 등 안전 조치도 철저히 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도림리의 한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작업자 수 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고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분에 소방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0시 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