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에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협력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미국을 포함한 다른 외국 파트너들과 희토류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침공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의미한다. 또 러시아가 보유한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미국과 공동 사업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이 국방비를 50% 삭감하는 합의를 이룰 수 있고 중국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 가능성이 '0'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