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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소득대체율 고작 1% 격차 아냐… 이재명식 정치 안돼"

"청년·미래 세대 위한 연금개혁 필요"

"조기 대선 가능성 반반… 언급 자제해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를 접견하며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연금개혁 소득대체율 논의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한 대로 고작 1%라고 하더라도 하루에 몇 백 억씩 없어진다”며 “이 대표야말로 그런 식의 정치를 하면 안된다”고 고집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SBS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고작 1%라고 말할 부분이 아니고 우리는 42%의 소득대체율에 근본적인 얘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연금개혁을 하자는 이유는 미래 세대와 청년들이 연금을 받을 무렵엔 연금 재정이 바닥나서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해 소위 모수개혁·구조개혁 얘기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45%를 얘기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42%를 주장하면서 ‘이러면 정치를 못한다’고 얘기하는 것은 대선 후보까지 나오고 앞으로도 대선에 나오겠다는 사람으로서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태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소득대체율에서는 42~45%로 차이가 있고 합의가 안 되면 보험료율이라도 9%에서 13%로 올려서 재정이라도 충실하게 하자는 것이 우리 안”이라며 “야당이 잘 협조하면 42%로 하고 나중에 큰 인구 변화나 경제 상황 변화가 있을 때 조정하는 자동조정장치를 더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조기대선 가능성은 반반”이라며 “한 쪽을 전제로 해서 한 쪽 방향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영장 소추가 기각돼서 대통령이 복귀하는 헌정 질서의 회복을 바라고 있지만 헌재에서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도 생각은 해둬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대구 시장 등 조기 대선을 직접 거론하는 여권 인사들에 대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생각한다”면서도 이 대표를 겨냥해 “일극인 게 오히려 비정상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여권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조금 안 좋게 대표직에서 물러났다”며 “활동을 지금부터 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늦다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본인이 결정해서 책임 하에 활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전 대표가 국민의힘이 극우화되고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지금 중도로 가려고 노력하는데 집을 비워두고 오른쪽으로 갔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객관적으로 말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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