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기업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가 경남 김해시에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스마트물류센터를 운영한다.
경남도는 김해시,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와 26일 경남도청에서 스마트물류센터 구축 투자 협약을 했다.
물류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는 전자상거래기업 쿠팡 자회사다. 이 회사는 내년 3분기까지 김해시 안동에 AI 기술을 활용하면서 물류창고,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스마트물류센터를 조성한다.
도는 쿠팡로지스틱스 서비스가 투자하는 금액이 1930억 원에 이르며 신규 일자리 1450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로 김해시 안동 163-2 외 4필지에 설립될 스마트물류센터는 AI 기술을 활용해 수요를 예측하고, 주문량이 많은 물품을 사전 보관해 주문과 동시에 배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첨단 물류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물류창고와 배송 거점을 복합화한 모델을 적용해 더욱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역 내 소상공인과 농‧어가 생산 제품을 매입하고 오픈마켓 입점을 지원해 침체된 소상공인, 농‧어촌 경제의 동반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향후 물류센터가 조성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내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가 경남을 물류 거점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물류 인프라 확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김해시는 동북아 물류플랫폼 조성뿐만 맞춤형 투자 인센티브 제공, 기업지원 정책으로 정착과 성장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 협약은 지난 2월 12일 체결한 주력산업 분야 투자 협약 이후 이뤄낸 성과로 경남도가 주력산업 분야에 머물지 않고 모든 산업 분야에서 기업 유치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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