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는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첨단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뿌리산업-첨단산업 협력 플랫폼인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가 26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는 지역내 뿌리 기업과 첨단산업간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뿌리 기술 수요기업, 관련 기관 관계자 등이 협력하는 7개 분과로 운영된다.
앞으로 뿌리기술 수요기업과 협력 강화, 공동기술 연구개발 및 신사업 발굴, 교육·훈련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수행하며 뿌리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항공우주, 바이오, 반도체 등 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뿌리산업은 금형, 주조, 용접, 소성가공, 표면처리, 열처리 등 제조업의 핵심 기술을 담당하며 자동차, 반도체, 우주항공, 친환경 에너지 등 다양한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장비 등에서 뿌리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대전시는 스마트 제조 기술 보급 확대, 기업 맞춤형 기술 및 연구개발(R&D) 지원 강화, 산업단지 조성과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왔다.
시는 앞으로 협의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스마트팩토리 확산, 친환경 제조공정 지원, 우주·반도체·전기차 산업과의 연계 강화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황덕영 협의체회장은 “뿌리산업은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스마트 제조 기술 도입, 친환경·고효율 생산 공정 개발 등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생산기술원 김현종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와 첨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산업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대전시 뿌리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뿌리산업은 첨단산업 발전의 필수적인 토대로 대전시도 첨단 제조업과 뿌리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 대전시 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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