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지능화 혁신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와 같은 인천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지능화 혁신 연구와 인재 양성이 사업의 주요 골자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 한국뉴욕주립대학교가 지역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지능화 혁신연구 및 산학협력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총 210억 원(국비 149억 원, 시비 30.5억 원, 대학 30.5억 원)이 투입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분야에서 18건의 산학협력 지능화 연구가 진행됐으며, 연간 20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석사과정(제조인공지능(AI)융합전공)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술 지도 및 컨설팅(공정개선, 스마트 제조 등) 19건이 이루어졌으며, 151명의 재직자가 현장 교육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연구 공간으로 ‘인하대 지역지능화 ACE 연구센터’가 구축됐다. 또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내 ‘제조AI융합전공과정’이 개설돼 연간 20명의 재직자 석사과정이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재직자 소속 기업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지능화 기술과 설루션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 내 반도체공정지능화융합전공과정(계약학과)이 추가 신설돼 반도체 분야의 지능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능화 혁신연구 성과의 산업적 적용을 위해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중점 연구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해 기업 수요 지능화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그 결과 바이오 분야에서 기술이전 2건(1.46억 원), 자동차 분야에서 사업화 1건(1.69억 원) 등의 경제적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지능화 연구에서는 AI 기반 공정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이상 감지 자동화 연구, 생성 모델을 활용한 검사 장비 이상 탐지 연구 등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국제과학 논문색인(SCI) 6편을 포함한 총 11편의 논문이 발표됐고, 11건의 특허(국내 출원 7건, 국내 등록 2건, 해외 출원 1건)가 출원 및 등록됐다.
이남주 시 미래산업국장은 “반도체, 바이오, 자동차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지능화 혁신 인재 양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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