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지난해 모금한 후원금 총액이 589억여 원으로 집계됐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301개의 국회의원 후원회가 총 589억 5000만여 원을 모금했다.
이는 한해 전인 2023년 373억 9500만여 원보다 215억여 원 늘어난 액수다. 총선·대선 등 공직 선거가 있는 해에는 평년 모금액(1인당 1억 5000만 원)의 2배인 3억 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후원회 1곳당 평균 모금액은 1억 9500만여 원으로, 2023년(1억 2400만여 원)보다 약 7100만 원 증가했다. 89곳은 모금 한도액인 3억 원을 초과해 후원받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의 1인당 후원액은 2억 302만 4507원(총 345억 1416만 6105원), 국민의힘은 1억 9722만 8110원(총 213억 63만 5879원)이었다. 12석의 조국혁신당의 1인당 후원액은 1억 1174만 1671원, 3석의 개혁신당과 진보당은 각각 1억 4925만 8700원과 1억 1160만 1819원이었다.
중앙당(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포함) 후원회 모금액은 총 108억 4800만여 원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조국혁신당이 41억 7000만여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의힘 10억 700만여 원, 새미래민주당 9억 2200만여 원, 진보당 8억 900만여 원, 정의당 6억 100만여 원, 더불어민주당 5억 3300만여 원 등의 순이었다.
각 정당 및 후원회 등이 제출한 회계 보고서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동안 누구든지 관할 선관위에서 열람할 수 있다. 회계 보고 내역에 이의가 있을 경우 열람 기간 중 서면으로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