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필리핀에서 발생한 한국인 여대생 납치 및 살해 사건의 범인 6명에게 11년 만에 유죄가 선고됐다.
28일(현지 시간) 필리핀스타와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지난 18일 마닐라법원은 필리핀에서 여대생 A(당시 23세)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일당 5명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납치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공범 1명은 징역 최대 11년 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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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제외한 용의자 중 1명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법원은 사망을 증명할 서류가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다른 용의자 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지난 2014년 3월 초 필리핀 수도 마닐라서 유학하던 여대생 A씨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던 중 괴한들에게 납치된 후 한 달여 만에 피살된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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