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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대구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 만난다

尹 탄핵심판 선고 앞두고 朴 사저 방문

朴, 보수지지층 통합 메시지 낼지 주목

과거 ‘朴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악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해 2월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회고록 출간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지도부가 3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출범 이후 당 지도부가 박 전 대통령을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탄핵정국 상황과 당의 수습방안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권 비대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이자 여러 어려움을 헤쳐 나갔던 대통령으로서 우리 당에 좋은 조언들, 정국 전반에 대한 좋은 말씀을 해주시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탄핵으로 물러난 박 전 대통령이 대통령 탄핵에 반감을 가진 지지층을 향해 통합 메시지를 낼 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과거 박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을 맡은 악연이 있다.

이번 예방에는 신동욱 수석대변인과 강명구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최은석 원내대표 비서실장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권 비대위원장이 박 전 대통령까지 잇따라 만나며 보수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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