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4일 비만 예방의 날을 기념해 대국민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을 다음달 3일까지 한 달 동안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15만보 이상 걸은 후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하는 참여자에게는 경품도 증정한다.
복지부는 비만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도 독려하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가볍게, (일상에서) 걷고, (물을) 마시고, (나트륨·당·지방을) 줄이자’라는 주제 하에 모바일 걷기 앱 ‘워크온’을 활용해 진행한다.
캠페인 기간 1인당 15만보 이상 걷기 챌린지를 운영하며, 챌린지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거주 지역을 설정한 다음 바로 신청하면 된다. 성공한 사람 중 300명을 추첨해 경품으로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걷기 인증과 더불어 물 마시기, 건강 식단 실천, 건강체중 혹은 체질량지수(BMI) 확인 등 매일 건강 습관을 실천하는 사진을 함께 올린 참가자의 경우 10명을 뽑아 스마트기기를 준다.
또한 목표 달성률이 가장 높은 시군구 지역에는 공공시설 건강계단 디자인 설치, 건강 안내판 설치 등 관내 건강생활실천 환경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중 비만 예방의 날 안내, 건강체중 정보, 지역사회 비만율 분석 등 비만 예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국민이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비만 예방 습관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이번 캠페인이 비만 예방을 위한 건강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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