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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태국서 ‘코브라 골드’ 다국적 연합 상륙훈련 참여

수색부대 장병들이 고속고무보트(CRRC)를 활용해 상륙해안(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전개해 본대 상륙을 위한 여건조성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 사령부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가 상륙함인 노적봉함에서 진수하여 발연과 연막을 활용해 상륙해안(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기동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 사령부


상륙군이 한국형 수륙양용장갑차(KAAV)에서 하차 후 상륙지역(태국 핫야오 해변)으로 기동해 육상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해병대 사령부


해병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7일까지 태국 일대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훈련 ‘2025 코브라 골드’에 참가해 연합 작전 능력을 키우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코브라 골드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와 태국 합동참모본부가 주관해 198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도적·평화적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해병대 제1사단 73대대를 중심으로 한 병력 210여 명과 한국형수륙양용장갑차(KAAV), K-55 자주포 등이 해군 노적봉함을 타고 이동해 참여했다.

훈련의 핵심인 연합 상륙 훈련은 지난 1∼3일 태국 핫야오 해변에서 열렸다.

미국 해상초계기에 의한 상륙 해안 정찰을 시작으로 한국·미국·태국 해병대 수색부대가 해안으로 전개해 상륙에 필요한 여건 조성 작전에 나섰다. 이어 3국 해병대 600여 명이 수륙양용장갑차와 상륙주정 등에 올라타 상륙을 감행했다.

올해는 참관만 했던 우주 훈련에도 정식으로 참여해 우주작전 계획 및 협조 절차를 익혔다.

황정민 73대대장(중령)은 “대대원 모두가 해병대 고유 임무인 상륙 작전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좋은 기회였다”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가전략기동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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