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025학년도 전기 신임교원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30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박사급 연구자 116명을 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임용된 교원은 대형 국책과제연구 책임, 특수분야에서 독보적 연구, 정부기관 표창 등 뛰어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박사급 연구자이며 이중 약 45%는 40세 이하의 신진 연구원들이다. 이번 신규 임용으로 UST 교원은 총 1562명이 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김창수 교수는 기존 공정 대비 2배 이상 효율과 낮은 생산단가로 이산화탄소에서 포름산을 생산하는 공정 개발을 진행했고 이에 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Joule(IF 39.8, JCR 분야 상위 0.9%)에 제1저자로 출판하는 등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이달의 KIST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교수는 “앞으로 뛰어난 과학기술인재 양성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KFRI) 스쿨 조정석 교수는 하이퍼스펙트랄(hyperspectral) 영상 분석을 기반으로 식품의 유통 중 품질 변화 분석 기술에 대해 활발히 연구했고 이와 관련해 2024년 ‘신진연구자-연구혁신 분야’ NST 이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아 임용됐다. 조 교수는 “학문적 호기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탐구하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려는 책임감에서 교원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UST 강대임 총장은 “신진 연구자의 합류는 교육과 연구의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우수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