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주형 기술 인재를 길러내는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가 4일 첫 신입생을 맞았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지역 기업, 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교육부는 지난해 5월 10곳을 선정했다.
1기 협약형 특성화고는 서울 용산철도고, 인천 정석항공과학고·인천반도체고, 대전 충남기계공고, 강원생명과학고, 충남 천안여자상고, 전북 한국치즈과학고, 경북 포항흥해공고, 경남해양과학고, 제주 한림공고다. 이들 학교는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받고 교육과정 편성·운영에 자율성을 갖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협약형 특성화고에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받고 기업과 연계된 실습을 경험해 졸업 후 지역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학생의 미래를 위해 지역-기업-학교가 하나의 팀이 돼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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