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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청년 의원들, 野에 "선관위 비리 척결 동참해야"

"미래 세대 꿈·기회 짓밟는 채용비리"

"野 선관위 비호 말고 척결 동참해야"

5일 최근 감사원 감사로 전·현직 직원들의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진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청사 모습. 선관위는 채용 비리 문제를 둘러싸고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지난 4일 "일부 고위직 자녀 경력 채용의 문제와 복무기강 해이 등에 대해 국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국회에서 통제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경우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1980~1990년생 의원들이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척결에 적극 동참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김재섭(1987년생)·김용태(1990년생)·박충권(1986년생)·우재준(1988년생)·조지연(1987년생) 의원은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 감사에서 선관위 채용 비리가 최근 10년간 878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공정, 민주정치 발전, 미래 지향을 내세운 선관위의 실상은 불공정, 민주정치 후퇴, 악습 답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래 세대들의 꿈과 기회를 짓밟는 채용 비리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감사원 감찰 대상에 선관위를 제외한 결정은 독립성에 바탕을 둔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하라는 것이지 비리와 부패를 감추라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사원 감사 대상에서 선관위를 제외한 감사원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당을 향해 “채용 비리를 일삼은 부패한 선관위를 더 이상 비호할 것이 아니라 지금이라도 선관위의 채용 비리를 척결하는데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이 이를 외면한다면 고위직 자녀, 친인척 채용 비리를 용인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국민의힘은 선관위 개혁을 위한 5대 과제 추진은 물론 선관위 특별감사관법을 당론으로 발의할 예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충권 의원은 “저희가 청년 의원이니 만큼 청년들이 최근 취업을 위해 정말 힘들게 노력함에도 불구하고 공정하지 못한 일이 선관위에서 일어나 이에 목소리를 다함께 내자는 취지”라고 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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