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제38회 광주광역시 시민대상’ 후보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민대상은 광주시의 발전과 명예 선양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87년부터 사회봉사, 학술, 문화예술, 체육, 지역경제진흥 등 5개 분야 각 1명씩 선정, 지금까지 총 169명(곳)이 시민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지난 37년 간 매년 선정함에 따라 사회봉사 분야를 제외한 후보자 발굴이 어렵고, 수상자 간 지명도에서도 격차가 발생하는 등 제도 개선이 제기됨에 따라 광주시는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개선안을 마련하고 ‘시민대상 조례’를 개정했다.
새롭게 바뀌는 시민대상은 상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5개 분야 각 1명을 선정했던 방식에서 가장 공적이 뚜렷한 1명을 선정키로 하고, 후보자의 공적 검증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조사도 추가했다.
시민대상 후보자는 광주시 누리집 공고일(2월 28일) 기준 3년 이상 광주시에 거주하면서 광주시의 명예와 지역발전에 공적이 있는 사람(단체)으로, 각급 기관장 또는 사회단체장, 시민 20인 이상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
접수는 7일~4월3일까지다. 제출 서류는 추천서, 공적조서, 이력서 및 공적 증빙자료 등이며, 광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추천된 후보자는 누리집을 통해 공적 사전 공개,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현장 조사를 거친 후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며, 오는 5월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정원석 광주시 자치행정국장은 “시민대상은 광주시에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올해부터 최고의 한 분을 선정한다”며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귀감이 되는 시민을 추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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