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언양읍과 온양읍 일대에 친환경 파크골프장 조성을 잇달아 추진한다.
5일 울주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언양체육공원 파크골프장 공사에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상반기 울주파크골프장(온양)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공사에 착공한다.
언양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언양읍 직동리 일대에 총 36홀, 3만 5500㎡ 규모로 조성된다. 울주군 서부지역은 KTX역세권 개발 등으로 인해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지역주민의 여가 활용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주파크골프장(온양)은 온양읍 고산리 일대에 총 36홀, 4만 8630㎡ 규모로 들어선다. 이곳 인근에는 남창역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높고, 울주군 대표 관광지인 외고산 옹기마을과 가까워 옹기축제와 연계 활용이 가능해 많은 이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주군은 이들 파크골프장을 친환경적인 시설로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건강과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지속 가능한 생활체육활동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하천변에 조성되는 파크골프장의 특성을 감안해 일반골프장과 달리 제초제를 비롯한 농약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고, 친환경적인 운영 방침을 수립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파크골프장과 가까운 주거지 인근에 방음벽 역할을 하는 수목을 심어 소음 문제를 방지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파크골프의 인기가 갈수록 증가하는 만큼, 향후 울주파크골프장과 언양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많은 이용객이 방문해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에게 경제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언양체육공원 파크골프장과 울주파크골프장 조성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친환경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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