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古下) 송진우 선생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창식)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송진우 선생 탄생 135주년과 서거 80주기 및 광복 80주년 기념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학술대회는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송진우의 활동을 재조명한다.
1부는 주제발표로 열린다. 제1주제는 ‘고하 송진우의 항일독립운동과 민족주권: 3·1운동과 관련하여’로 이민원 대한민국사연구소장이 발표한다. 제2주제인 ‘일제 강점기 동아일보의 문화운동과 고하 송진우’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제3주제인 ‘해방 직후 고하의 자유민주주의 건국을 위한 구상과 행동’은 이택선 명지대 교수가 각각 발표한다.
2부는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박찬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선민 서울대 객원연구원, 남희숙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 김영수 영남대 교수,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고하 송진우는 중앙학교 교장으로서 3·1운동을 이끌었고, 동아일보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와 민족정신을 고취했다. 해방 후에는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서 건국을 위해 진력하던 중 1945년 12월 30일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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