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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북한군 파병 대가로 러 드론 조종법 전수 받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1월 무인항공기술연합체 산하 연구소와 기업소들에서 생산한 각종 자폭 공격형무인기들의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는 모습.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이 “북한의 파병군이 러시아로부터 드론 조종법·전술을 전수 받는 정황이 있어 양측의 무인기 분야 협력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 러시아로부터 현대전의 핵심 무기로 떠오른 드론 조종법과 전술을 전수 받았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설명했다. 북한은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하고 1만 명 이상의 군인을 파병한 대가로 드론 전술법을 전수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 당국은 드론이 저비용·고효율 ‘비대칭 전략’이고 다른 전략·전술 무기와 쉽게 결합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일본 NHK방송도 지난달 파병 대가로 북한과 러시아가 무인기 개발 및 생산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북한은 최근 무인기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해 11월 자폭형 공격 무인기의 성능 시험 현장을 찾아 하루 빨리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북한이 저가 드론 수만 대를 동시에 띄워 ‘벌떼 공격’에 나설 경우 남측 방공망의 교란 및 무력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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