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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가 미중 패권경쟁 심화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 기조 속에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의 관세가 미국보다 4배 높다며 불공정 시스템을 지적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2일부터 한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받을 예정이던 보조금의 근거가 되는 반도체지원법 폐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첨단 과학기술 육성에 초점을 맞춘 경제구조 개편에 나섰다. 중국은 올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6G·휴머노이드 로봇·AI 등 첨단산업에 80조 원 규모의 투자도 예고됐다.
한편 지난해 말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국내 상장사들은 환헤지 계약에서 1조 1532억 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美 보호무역 기조 강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정조준하며 관세 압박에 나선 가운데 반도체지원법 폐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평균 관세는 미국보다 네 배 높다”며 다음달 2일부터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미국이 군사적으로 한국을 돕는데도 불공정한 상황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는 보조금 없이도 관세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7억 5000만 달러, 4억 5800만 달러의 보조금을 받기로 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전날 TSMC의 1000억 달러 추가 투자 발표 이후 한국만 지목한 점은 국내 기업의 추가 투자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 환율 급등에 기업 타격
지난해 국내 상장사들의 환헤지 계약에서 발생한 손실이 1조 1532억 원에 달했다. 원화 가치가 12월 말 1472.3원으로 급락하며 기업 재무제표에 타격을 줬다. 자기자본 대비 손실 비중이 49.7%에 달하는 기업도 발생했다.
LS일렉트릭(910억 원), LIG넥스원(704억 원), HD현대일렉트릭(393억 원) 등 유가증권 상장사들도 수백억 원대 손실을 기록했다. 통화선도·통화선물 등 통화 관련 파생상품 거래액은 1경 5702조 원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미국 보호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단기간에 원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환헤지 전략의 한계가 드러났다.
■ 첨단산업 주도권 경쟁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은 인터배터리 2025에서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46파이’ 배터리를 공개했다. 기존 원통형 규격인 2170보다 덩치를 키운 46파이 배터리는 에너지 용량 5배, 출력 6배 향상이 가능하다. 삼성SDI는 오토바이용 46파이 배터리 양산을 이미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은 첨단산업 육성에 올해 8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창 중국 총리는 6G·휴머노이드 로봇·AI 등을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 언급하며 첨단산업 집중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재정적자율은 GDP의 4%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하고 3000억 위안의 특별국채로 소비 촉진도 병행한다. 이는 미국의 기술 봉쇄에 대응하는 자체 공급망 구축 전략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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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韓 콕 집은 트럼프 “관세 4배 높다”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적 도움을 받는 한국의 관세가 4배 높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한국을 군사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많이 돕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다. 우방이 이렇게 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한국을 겨냥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제정된 반도체법 폐지까지 주장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보조금 수령이 불투명해졌다.
2. 1000억弗 안긴 대만 빼고…삼성·SK에 추가투자 압박
- 핵심 요약: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보다 무역적자가 적은 한국만 지목해 압박했다. TSMC의 1000억 달러 투자 직후 대만의 언급이 사라졌다. 한국 기업의 미국 추가 투자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반도체법과 함께 전기차 보조금도 폐지 가능성 시사로 국내 기업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 주에 첨단 파운드리를 짓고 있는 만큼 이미 돌이킬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3. 46시리즈·미드니켈…K배터리 초격차 속 ‘미니 한중전’도 눈길
- 핵심 요약: 국내 배터리 3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46파이 배터리를 공개했다. 에너지 용량 5배, 출력 6배 향상이 가능한 게임체인저로 평가받는다. 미드니켈 배터리와 소듐이온 배터리 등 가성비 배터리도 선보였다. 미드니켈 배터리는 하이니켈 배터리와 가격 경쟁력과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았다는 평가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4. 상장사 덮친 ‘환율의 역습’…작년 환헤지 손실 1조 넘었다
- 핵심 요약: 국내 상장사들의 환헤지 계약 손실이 1조 1532억 원을 기록했다. 원화 가치가 지난해 9월 말 1316.8원에서 12월 말 1472.3원으로 급락한 영향이다. 금융불안으로 환헤지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1년 만기 환 헤지 비용을 원금 대비 2.4% 수준으로 예상된다.
5. ‘트럼프 상승분’ 모두 반납…“美경제 S향해 간다” 공포
- 핵심 요약: 뉴욕 증시는 트럼프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주가지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세 폭탄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확산된다. 애틀랜타 연준의 GDP나우는 1분기 성장률을 -2.8%로 전망하고 있다.
6. 中, 첨단산업에만 올 ‘80조 투자’…경제구조 새판 짠다
- 핵심 요약: 중국이 첨단 과학기술 육성을 위해 80조 원 규모의 투자를 발표했다. 6G·휴머노이드 로봇·AI 스마트폰·PC 등이 정부 업무보고에 처음 언급됐다. 중국은 GDP 대비 4%의 역대 최고 재정적자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3000억 위안의 특별 국채로 소비 촉진도 추구한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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