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은 세계 수학의 날을 기념해 15일부터 16일까지 수학 체험 행사 ‘알쏭달쏭 수학핑’을 개최한다.
세계 수학의 날은 유네스코에서 수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원주율의 근삿값인 3.14에서 착안해 매년 3월 14일로 지정한 기념일이다.
과학관은 과학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네트워크, 인공지능, 공학 분야의 기초학문인 수학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보고 수학을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온 가족이 일상 속 수학을 즐길 수 있도록 수학 체험 프로그램, 수학 인공지능 방 탈출 버스, 수학 특별강연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선보인다.
1층 김진재홀에서 진행되는 수학 체험 프로그램은 하루 4회차로 운영된다.
원주율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3.14m 원통 구르기’, 피자 조각을 이용해 직사각형을 만들어 보는 ‘아르키메데스 피자’, 밧줄로 도형을 만들어 보는‘피타고라스 도형’ 등 24가지 체험 활동이 준비된다.
‘알쏭달쏭 수학 오락실’에서는 두 수의 합, 제곱수 찾기 등 수학 미션을 상호 작용으로 풀어보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수학 인공지능 방 탈출 버스에서는 4차원 세계에 갇힌 주인공을 구출하기 위해 도형, 미로, 데이터, 4색 정리, 최적 경로 등 5개 영역의 수학 미션을 해결하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수학 특별강연은 15일 오후 2시 1층 대회의실에서 EBSi 수학 대표 강사 정유빈이 ‘수학, 좋아해야 잘한다’를 주제로 수학의 매력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정유빈 강사는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수학을 친근하고 말랑하게 전하는 ‘찹쌀떡 수학’ 선생님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참가 신청은 국립부산과학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잔여석이 있는 경우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권수진 과학관 과학문화실장은 “이번 행사가 일상에서 수학을 보다 재밌고 편하게 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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