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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72분 뛴 토트넘, UEL 8강행 빨간불

알크마르와 16강 1차전서 0대1 패

2차전서 2골 차 승리해야 8강 진출

손흥민. EPA연합뉴스




손흥민이 72분간 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 시간)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경기장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졌다. 이로써 토트넘은 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홈 2차전에서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겨 총 7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내내 세 차례 슈팅을 기록했으나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고 후반 27분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됐다.

이번 대회에서 토트넘은 리그 페이즈 4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반면 알크마르는 19위에 그쳐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리그 페이즈에서 알크마르와 맞대결을 펼쳤던 토트넘은 당시 1대0 승리를 거뒀으나 이날 이뤄진 재경기에서는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루카스 베리발의 자책골로 무릎을 꿇었다. 알크마르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에 가담한 베리발이 상대 트로이 패럿의 빗맞은 슈팅을 걷어내려 했으나 토트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득점이 나오지 않자 토트넘은 후반 27분 손흥민을 비롯해 제임스 매디슨, 데스티니 우도기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솔란케, 파페 사르, 페드로 포로를 내보내 분위기 반전에 나섰으나 끝내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0대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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